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이튿날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하여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 사도행전 4:1-12
유대 지도자들이 부활을 전하는 사도들을 체포하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이 복음을 믿게 됩니다. 사도들을 심문하는 지도자들에게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말하기를 오직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증언합니다.
스토킹 사건, 교제, 가족 전도가 전부 제 힘을 믿고 장담했던 일들입니다.
내 힘으로 내가 낮아지고 상대에게 내 죄를 고백하면 서로 잘 마무리될 것이라 여겼던 스토킹 사건은 더욱 악랄하게 변모했습니다. 교제는 하나님보다 관계를 앞세우는 죄를 범하였는데, 내가 들은 말씀과 이야기들을 내 힘으로 이용하려 했습니다. 가족 전도는 가족들을 교회-집까지 바래다주는 등 교회에 오고 가는 것에 불편함이 없게 하고, 매 주일마다 4시간 이상을 운전하며 제 열심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내 힘과 열심으로 한 모든 일들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잘 마무리 되길 원했던 스토킹 사건은 폭행까지 감내했지만 지금까지 쌓였던 분함으로 나오는 욕설과 음담패설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이제는 금전적 요구와 민사소송을 적반하장으로 하겠다합니다. 교제는 미성숙하게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가족 전도는 같은 예배당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기는 커녕 다들 교회를 떠났습니다.
제가 의지했던 것은 철저히 제 힘과 열심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기쁘지 아니하셨는지, 아니면 훈련을 위해 제게 필요한 사건들이었는지 정확히는 주님의 뜻을 모르겠지만, 한 순간에 무너진 것이 마치 내 힘을 빼게 하시려고 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도 부족했는지 제 팔다리를 분지르시고, 공황/불안 장애까지 오니 그제서야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제 입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부족했던 것이 맞습니다. 그만큼 저는 완악합니다. 잘 깨어지지 않는 돌덩이 같은 세속사 그 자체입니다.
지금 제가 의지하는 힘은 이제는 하나님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사건들 속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하고 있을 뿐, 아직도 제 의가 입을 다물게 합니다. 바로 억울함입니다. 이 억울함 속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주님께 맡긴다면 그 끝에는 뭐가 있을까 의심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베드로가 예수님 사역 시기때 사나운 풍랑에 의심하게 되어 물 위를 걷게 했던 그 믿음이 흔들려 바다로 빠집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이제는 주님의 권능을 신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전파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이기도 한 베드로의 모습이 마치 제 모습 같습니다. 담대한 베드로의 모습이 아닌, 의심하고 부인하는 과거 베드로의 모습이 제 모습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