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이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예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게 되어 본방언에 그 밭을 이르되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 사도행전 1:15-26

내용 요약


120명가량 모인 다락방에서 베드로가 죽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세우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그곳에 모인 무리가 두 사람을 추천하고 기도한 후에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새로운 사도로 세웁니다.

질문


묵상


제자들은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맡기어 새로운 사도를 뽑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며 본인들의 욕심과 의를 세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스토킹 사건도 면밀히 들여다보면 제 뜻대로 한 것이 많습니다. 대화가 통할꺼라 여겨 몇 번 대화로 풀어가려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공동체에 묻지도 않고 제 판단으로 대화하러 갔습니다. 결과는 더 큰 범죄를 불러오며 참담했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전여자친구와의 관계도 공동체에 묻지도 않았고 공동체를 향한 거짓말과 숨김이 만연했습니다. 그 과정은 서로가 너무 힘들어했던 관계였습니다.

다락방에 모인 무리들처럼 행했던 것과 다르게 저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마다 내 판단과 생각이 옳다 여겼고, 하고 싶은대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주님께 회개합니다. 완악하고 또 교활하기까지 한 제가 주님 앞에 여러 우상들을 세워 주님의 권능하심을 인정하지 않은 꼴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묵상을 참 많이 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중한 것까지 한시라도 묵상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매시간 주님의 은혜가 떠오르면 참 좋을텐데, 그렇진 않고 내 죄 혹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하며 계속 제 삶을 되새김질 합니다.

요즘 다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것 같아 다 내려놓고 힘을 쭉 빼는 훈련을 받고 있는데, 막상 제대로 받고보니 전혀 기쁘지도 평강하지도 않습니다. 가롯 유다의 빈 자리를 맛디아로 채워주신 것 처럼, 제 마음의 빈자리를 주님으로 채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말씀 묵상하고 큐티하고 주일성수를 잘 지키면 주님으로 채우는 방법일까요? 연약한 저를 뻔히 아시면서 제가 뭘 더 내려놓고, 제가 뭘 더 비워야하나요?

주님, 부디 저의 빈자리를 채우소서. 이런 억하심정이 들 때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고, 다만 죄 가운데서 저를 건져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