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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있게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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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 에베소서 5:15-21

내용 요약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지혜롭게 살며 세월을 아끼고 주의 뜻을 이해하는데 힘쓰라고 말합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찬양하며 감사하라고 가르칩니다.

질문


묵상


2년 동안 괴롭혀온 스토킹 사건은 구속사적으로 봤을 때, 제가 교회에 붙어갈 수 있도록 한 사건입니다. 나눔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이 한 사건으로 많은 방면으로 나눌 수 있었고, 여러 다른 사건들과도 연결지어 제 죄를 직면할 수 있게 해준 사건입니다. 또한, 사건이 있기 전에 저의 음란함과 이기심이 있었기에 회개의 사건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동체에 붙어갈 수 있도록 해 준 사건입니다.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죄에 취해 있었습니다. 처음에 계속 나왔었던 제 변명은 세례도 받지 않은 새신도였던 시절이라 몰랐다고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제 죄가 사라지거나 면죄부를 얻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협박, 그리고 적반하장으로 민사 소송 협박 및 금전적 요구가 이어지자 더 이상 이 사건을 내 성품으로 참아내기가 어려워졌고 여러 사건들도 겹치며 공황/불안 장애가 찾아왔습니다. 특정 시발점 없이 불현듯 찾아오는 불안 장애는 이 사건을 감사와 회개의 기회로 삼아야 할 사건과는 멀어지게 만듭니다. 스스로의 통제를 잃어 불안 장애로 예배 시간 중간에 뛰쳐 나가야할 때, 어떤 일에 집중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 할 때마다, 병가와 휴직계를 내야만 했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이렇게 저를 만든 그 사건이 원망과 분노의 사건으로 변모합니다.

그 사람이 차라리 빨리 그 말도 안되는 내용증명을 보내서 선을 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후에 할 행동들에 명분이 생길 것이고, 그 때는 정말 이 사건을 완벽히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100% 죄인임이 인정이 되야 한다 하십니다. 그렇다면 분노와 혈기로 이 사건을 대할 수 없으며 용서랄 것 없이 자연스레 낮아진다 하십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습니다. 제 안에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혈기가 가득합니다. 이것 또한 내 의를 내려놓고 낮아지는 순종의 일환이라면 너무나 어려운 적용인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내 죄는 인정이 되지만 계속 이런 걸 당해야만 한다 생각하면, 죄를 제대로 인정한 것 같지도 않아보이지만 더 이상 제 삶을 망가뜨리는 그 사건을 내버려둘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