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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상한 것 밖에 없지만, 공동체와 말씀을 붙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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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 에베소서 5:1-14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본받아 사랑 가운데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음행, 탐욕, 더러운 말을 삶에서 멀리해야 하며, 오히려 감사하는 말로 채워야한다고 합니다. 과거와 달리 빛의 자녀로서 선함으로 진리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고 그리스도께서 비추시는 은혜의 빛으로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현재 겸손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져 있습니다. 어제 복직을 했습니다. 공황/불안 장애로 이전보다는 괜찮았지만 사실 조금 벅찹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의 학업에서도 휴학계를 냈습니다. 일전에는 양 팔다리를 다쳐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버리자 내려놓을 수 없었던 것을 반강제로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순종과 내려놓음의 적용 하나하나가 쌓이자, 이제는 힘들겠다 싶은 누나와 어머니에 대한 가족 전도에 진전이 있었습니다. 또, 스토킹 연락이 갑자기 뚝 끊겼습니다. 오히려 내 힘을 빼어보니 상황이 좋게 흘러가자, 하나님께서 제게 진정 원하시는 것은 순종과 내려놓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다시 옛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항상성처럼 자꾸 원래대로 돌아가려합니다. 순종과 내려놓음에 대한 적용도 한 둘이어야지, 제 모든 삶 구석구석에 적용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고, 또한 그것을 보며 적용하면서 얻는 기쁨보다는 답답함과 억울함이 더욱 앞섭니다. 이러한 모습을 스스로 보면 난 아직도 제대로 안 낮아진건가, 아직도 내려놓지 못 하는 부분이 있는건가 싶습니다.
특히 스토킹하는 그 사람이 왜 내용증명을 빨리 보내지 못 하는지, 오히려 내용증명을 기다리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래야 명분이 바로 서고 마음대로 칼자루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용서는 제게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이 사람이 2년 동안 자기 마음대로 욕설, 협박, 음담패설 등을 행할 때 제 성품과 의지로 참아왔었습니다. 영혼에 대한 애통함, 영혼 구원의 관점으로 참은 것이 아니었는지라, 2년간 쌓였던 분노와 억울함이 아직도 제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려놓고 순종하는 자세로 스스로 적용이 되는 부분이 있고, 안되는 부분이 있는 현재 시점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심한 내적 갈등으로 힘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답은 이미 문자적으로 잘 알고 있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심히 지쳐있는지 생활의 의지 조차 반쯤 꺾여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