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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내려놓고 낮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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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25-32

내용 요약


바울은 성도들에게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며, 분노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를 넘기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그만두고 오히려 수고하여 나누어주라 하고, 더러운 말 대신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또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고, 모든 악의와 분노를 버리며 서로 친절하고 용서하라고 강조합니다.

질문


묵상


2년 동안 지금까지 저를 괴롭히던 스토킹이 근래에 들어 끊어졌습니다.

이제 정말 스토킹이 끊어졌다고 할지라도 제 안에 분노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 말도 안 되는 내용 증명을 보내줬음 좋겠다 생각도 듭니다. 목사님들께 선언했던 것처럼, 그건 선을 넘는 행위이니 이제 내 마음대로 칼자루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가 선을 넘어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랬을 때 내가 명분을 쥐었노라며 상대를 마음껏 파멸시키는 악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을 것 같지만 제가 이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토킹이 정말로 끝나더라도 이 분노가 계속 남아있다면 오히려 저를 집어 삼키는 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요즘은 제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겠다고, 화를 걷어가시고 용서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를 드리고 나면 다른 기도 제목으로 하는 기도와는 다르게 마음이 일말이라도 편해지지가 않습니다.

용서를 제가 낮아진 자세에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용서를 마치 인격과 성품으로 남에게 베푸는 행위라고만 생각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100% 죄인임이 인정이 되고, 다들 똑같이 죄인이며, 스스로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용서는 그 어떠한 것에도 온유하게 구원을 애통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될 것 같습니다. 내 죄보다 고난이 작다란 말이 근래에 들어 인정이 되가고 있는 만큼, 죽기보다 싫은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 힘을 쭉빼고 많은 것들을 내려놓길 원합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이 순종의 때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체험하고, 더욱 주님과 관계를 깊게 가져가보고 싶습니다.

죄성 가득하고 연약한 저이기에 오늘 말씀 제목 “지체가 된 우리” 처럼 허락해주신 공동체와 지체들에게 묻고 가는 순종의 자세로, 말씀처럼 거짓을 버리고, 분노를 다스리고, 남을 세우는 말을 하며, 서로 친절과 용서를 베풀며 건강한 공동체 생활을 누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