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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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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 이튿날에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거기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예치 아니하였으니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 사사기 21:1-12

내용 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 지파가 멸절될 위기에 놓인 것을 깨닫고 슬퍼합니다. 또,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야베스 길르앗 주민을 진멸합니다. 그중 젊은 처녀 400명을 베냐민의 남은 자들에게 아내로 주려고 데려옵니다.

질문


묵상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멸을 코 앞에 둔 베냐민 지파들을 두고 슬퍼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스바 총회에 불참한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을 학살하고, 여자들을 강제로 빼앗아 베냐민 지파의 남은 자들에게 넘겨줍니다. 한 지파라도 진멸되면 안된다라는 의도는 선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은 폭력일 뿐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내가 하는 일이 ‘목적이 좋다’고 해서, 그 과정까지 하나님 앞에서 옳은 건지 잘 점검하며 나아가는지 돌이켜봅니다.

스토킹이 한창일 때, 자신의 연락이 폭력일 수 있다며 다시는 스토킹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실물 편지를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몇 주 있다가 다시 스토킹 연락이 반복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의 메시지들이 욕설과 음란한 말들이 아니라, 딱 한 번만 자신과 대화하준다면 자신도 이제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거듭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만나서 대화를 했지만 돌아온건 폭력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에 대한 협박과 교회에 나오지 말라는 비상식적 말들이 추가되어 스토킹이 더욱 악랄해졌습니다.

엄밀히 보면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로만 보이고, 대화로 풀어가려고 했다는 점에서 ‘목적이 좋다’ 라고 보여지지만, 오늘 본문 말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적이 좋으니 자신들이 행한 과정을 포장한 것 처럼, 방금 언급한 과정은 다 제 판단에만 의한 것이었음을 회개합니다.

당시 지금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공동체에 그리고 목장에 묻지도 않고, 목적이 좋다는 이유로 내 멋대로 하는 행동을 포장했습니다. 그에 대한 결론은 더욱 악랄해진 스토킹 뿐이었습니다. 또, 질서에 순종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도 그 안에서 과정을 포장하려고 했었기에 저는 제 스스로가 질서에 순종하지 못하고 과정을 합리화하고 포장하려는 사람임을 누구보다도 제 자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뜻대로, 내 행함대로 하는게 얼마나 불완전하고 불안한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 가는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가 또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닐 때 얼마나 절망스럽고 평안하지 아니한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한 질서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묻고 가고 싶습니다. 영육적으로, 다 무너져서야 깨달아지고 적용하는 완악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불안/공황 장애로 입원해 있는 동안 병동 내에서 4명을 전도할 수 있게 지혜와 타이밍을 주셨고, 그 속에서 은혜 충만함을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큐티가 필요해 보이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고, 큐티책 앞에 편지를 써서 전달했을 뿐입니다. 어안이 벙벙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 구원의 가치에 대해 논할 정도로 제 신앙은 깊지 않으나, 이러한 순간들을 허락해주셔서 심적으로 큰 회복이 이뤄지는 것을 느낍니다. 은혜로움의 진정한 충만함이 이런 것이라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차차 저를 회복시키고 단단히 세우실 주님을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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